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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 1일은 삼일절입니다.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날인데요. 올바른 국기 게양 방법과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910년 우리나라는 국권을 강탈당하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일본은 조선을 점령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억압과 수탈을 자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항일 운동가들이 희생되었고 우리는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도 누릴 수 없었습니다.
폭력적인 일제의 식민 지배에 대한 분노와 저항 의지는 나날이 높아져갔습니다. 한편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국가들이 독립하고 미국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하는 등 국제 정세가 변화했는데요. 이에 국내외 항일운동세력은 국제 사회에 일본 식민 지배의 부당함과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마침내,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전 민족이 일본 식민 지배에 저항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대규모 민족 운동이 일어났어요. 수개월 동안 지속된 3•1운동은 도시부터 농촌까지 전국적으로 퍼졌을 뿐만 아니라 국외로도 확산되었습니다.
3•1운동은 지식인, 학생과 노동자, 농민, 상공인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모든 민중들이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보여주고 다양한 사회운동과 조직이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1949년 10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함으로써 국경일로 지정했고 이날 정부에서 기념식을 열어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묵념을 올린답니다.
올바른 국기게양법
1) 국기 다는 시간
- 매일•24시간 달 수 있으나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해야 한다.
- 학교나 군부대는 낮에만 단다.
- 국기를 매일 게양•강하하는 경우
> 다는 시각
07:00
> 내리는 시각
3~10월: 18:00 / 11~2월: 17:00
- 심한 눈•비와 바람 등으로 국기 훼손이 우려되는 경우 달지 않는다.
2) 국기 다는 법
출처: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 경축일 및 평일: 깃봉과 깃대 사이를 떼지 않고 단다.
- 조의를 표하는 날: 세로 너비만큼 내려 단다.
3) 국기 다는 위치
- 단독(공동)주택: 집 밖에서 보아 대문 중앙이나 왼쪽
- 건물 주변: 전면 지상의 중앙/왼쪽, 옥상이나 차양시설 위의 중앙, 주 출입구 위 벽면의 중앙
- 차량: 전면에서 보아 왼쪽
※ 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게양 위치 조정할 수 있음
국기는 매일 달 수 있지만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이 필요하며, 학교나 군부대는 낮에만 답니다. 매일 게양, 강하하고자 하는 경우 다는 시각은 오전 7시예요. 내리는 시각은 3월에서 10월 사이는 오후 6시, 11월에서 2월까지는 오후 5시입니다.
삼일절은 3•1절 한민족의 독립 의사를 알린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므로, 깃봉과 깃대 사이 간격을 벌리지 않고 붙여서 달면 됩니다. 조의를 표하는 날엔 국기를 내려서 다는데, 현충일과 국가장 기간이 이에 해당합니다.
국기는 관련 법령을 따라 달며 건물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른데요. 먼저 단독(공동)주택은 집 밖에서 봤을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면 됩니다. 건물 주변은 전면 지상의 중앙 또는 왼쪽, 옥상이나 차양시설 위에 달 땐 중앙에 달면 돼요.
또한 주된 출입구 위 벽면 중앙에 게양합니다. 차량은 전면에서 봤을 때 왼쪽에 게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건물이나 차량 구조로 인해 부득이한 경우에는 국기 게양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요.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 행복은 우리 선조들이 목놓아 외쳤던 ‘대한독립만세’가 있었기에 가능해요. 잊고 지냈던 그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국기를 게양함으로써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