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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코로나바이러스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영남권에서 대구 코로나바이러스 31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대구 및 경북 지역에서 걷잡을 수 없는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포스팅에서는 확진자들의 동선과 현재 대구의 상황을 살펴보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드리고자합니다.
대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최근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단순 교통사고로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는데 입원 3일째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아무도 의심을 안하다가 고열이 거듭되자 의료진이 독감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병원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CT검사 하니까 폐렴이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의심하며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지만 자기는 확진자와 접촉경험이 없고 해외여행도 간적이 없다며 계속 병원에 있겠다고 했습니다. CT에서 폐렴 소견이 확인됐고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병원 말을 무시하더니 결국 2월 17일에 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병원에서 혼자 4인실을 쓰게하여 병원감염을 최소화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동선을 보면 2월 9일과 16일에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고 교회 측에서 이를 성도들에게 알리지 않고 오히려 성도들에게 교회가 폐쇄됐으니 야외 활동을 하라고 한 것입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는 코로나 감염사실을 숨기고 성도들에게 외부 자율 활동을 하라고 한 것인데 외부 자율 활동이란 신천지 포교활동을 말한다. 주로 2인 1조, 3인 1조가 되어 설문지, 인터뷰, 길묻기 등으로 전도활동을 하는 것인데 전부 사람과 대화로 이루어지고 특히 사람이 많은 중앙로나 반월당, 문화센터 등 시내 중심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 큰 우려가 됩니다.
내용을 종합해 보면 대구 코로나바이러스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였으며 신천지에서는 성도들한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신천지에서는 그녀를 당연히 자가 격리는 시켰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누가 누구에게 전염됐을지 모르는 상태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내 중심가로 그녀를 인도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전파
대구·경북지역에서 19일과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를 다니거나 접촉한 사람들이 38명이 집단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가 지정 (음압)입원치료병상 및 민간 의료기관 (음압)입원치료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과 20일까지 31번째 환자(59년생, 한국 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이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2월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습니다.
31번째 확진자와 연관된(교회, 병원 내 접촉자) 확진자는 19일 15명이었으나, 20일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같은 교회를 다녔던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1번째 환자와 상관없는 확진자 2명도 경북 청도에서 발생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음압 시설을 갖춘 치료 병상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구 코로나바이러스 현재 상황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며칠만에 도시의 풍경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외출을 삼가고 두렵고 위축된 마음으로 집에서 주말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기던 시끌벅쩍하던 동성로의 주말 모습입니다. 정말 아무도 없는 모습이 엄청 낯설게 느껴집니다.
주말 내내 TV와 인터넷에서는 '대구폐렴' '대구봉쇄' '대구KTX무정차' 라는 뉴스가 계속 나오니 심란했습니다. 대구 시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민폐끼치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마음이 힘듭니다. 타지역에서의 예약일정 취소는 '대구에서 간다'라고 말을 하면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해준다는 댓글을 보니 웃픈거 착잡하지만 대구 시민 여러분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