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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음식

일상 꿀팁 2020. 2.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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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입춘이고 8일엔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이 아니더라도 오곡밥 요즘엔 즐겨 먹는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잡곡밥에 오곡이 들어가 있다 보니 거의 매일같이 오곡밥 먹는 셈이 됩니다.

 

저희 어렸을 때만 해도 시골에서는 참 크게 명절처럼 지내곤 했었지요. 9가지 나물에 9가정에서 얻어다 먹으면 좋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 밤에 자지도 않고 밤 10시 넘어서 밥 얻으러 친구들과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원래는 정월 14일 밤에 다니곤 했었습니다. 시골에서는 전날부터 시루에다 한 솥 쪄서 며칠 동안 먹고 했었던 기억 풍물놀이패들이 집집마다 지신밟기 하러 오면 한상 나물하고 차려냈던 기억이 있답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만드는 법을 포스팅해보려합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오곡밥

정월대보름 오곡밥

 

오곡밥은 대보름을 맞이하는 명절식으로 추운 때의 영양을 보충하면서 온갖 곡물의 풍요를 예측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오곡밥

 

붉은 국산 팥 1

 

국산 찹쌀 고봉으로 1

 

수수 1/2

 

 1/2

 

흑미 1/2

 

 10

 

국산 땅콩 2/3

 

천일염 약간

 

정월대보름 오곡밥에는 검은콩 대신 흑미를 넣었습니다. 사실 흑미는 오곡밥 하면서 처음으로 넣어 보았답니다. 오곡은 다섯 가지 곡식을 의미하므로 꼭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집에 있는 재료 5가지 넣으면 된다고 해서 저도 보리 귀리 넣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5가지 곡식하고 땅콩 밤 넣어서 해 보았답니다.

 

어떤 때에는 78곡이 될 때도 있습니다. 집에 있는 곡식 골고루 넣어서 하다 보면요. 있는 재료로 다섯 가지 준비했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 팥을 삶지 않고 담갔다가 오곡밥 지으려고 합니다. 압력솥에 하려고요. 예전에는 시골에서 보면 꼭 시루에 찌곤 하셨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음식

은 여러 시간을 불려주었습니다. 씻어 찬물에 7~8시간 정도 불린 것 같아요. 준비해 놓은 오곡 다섯 가지 곡식을 한 시간 가량 씻어 불려줍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밤 국산 땅콩 준비합니다. 밤은 15개 준비했다가 많을 것 같아서 10개만 사용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정월대보름에는 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불려 놓은 다섯 가지 곡물은 압력솥에 넣고 삶지 않은 팥을 넣어주고 팥을 삶아서 넣어도 됩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저는 간편하고 편하게 하기 위해서 압력솥에 하면서 그냥 불렸답니다. 깎아 준비한15 준비했다가 대충 10 정도 썰어주었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음식

모든 재료를 압력솥에 넣고 천일염 약간 넣어주었답니다. 기호에 따라 안 넣어도 무방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드디어 정월대보름 오곡밥 찰밥 만드는 법 완성입니다. 밤이 들어가고 땅콩이 들어가서 아주 포근포근하면서도 고소합니다. 밤과 땅콩은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흑미는 처음 넣어 보았는데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언제나 정월대보름이 돌아오면 어릴 때의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정월대보름 추억

 

정월대보름에는 묵나물과 오곡밥뿐만 아니라 귀밝이술 부럼 깨기 등 했던 것 같아요. 14일 밤에 자면 눈썹이 허옇게 된다고 해서 잠을 안 자려고 눈을 비비던 추억 등 참 많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어릴 때 시골에서 엄마가 해주셨던 그러한 보름날 오곡밥은 아니지만 맛있어요. 고소하고 구수하고 쫄깃하고 씹히는 식감도 달라요 밤이 씹힐 때랑 땅콩 잡곡이 씹힐 때랑 팥이랑 재미있고 맛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어린 시절 보름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곱창김에 달래 양념장 살짝 짜지 않게 저염으로 만들어서 얹어서 먹어도 아주 밥도둑이랍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음식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전 시골내기라서 정월대보름에 학교 다녀오면 김 한 장에 크게 이렇게 둥그렇게 김밥을 만들어서 냉장고 없던 시절 처마 밑에 소쿠리에 달아 두셨다가 학교 다녀오면 먹곤 했었던 기억이 난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저는 곱창김 절반으로 추억을 그리면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학교 다녀오자마자 김밥 큰 거 한 덩이 가지고 사물놀이하는 걸 따라다니면서 친구들과 구경했던 그 시절이 떠올라 해마다 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들어 먹을 때면 저도 이렇게 둥그렇게 김밥 만들어서 먹곤 한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어릴 때 먹던 습관 추억이 참으로 중요하지요. 이 나이 이 세월을 보내면서도 어린 시절을 떠 올리며 엄마가 해주셨던 정월대보름 오곡밥 크게 덩이 만들어서 먹곤 말이지요.

 

어릴 때 시골에서는 한시루씩 거의 집집마다 하다 보니 며칠씩 먹곤 했던 기억이 나요. 학교 갈 때에도 아마 가지고 가서 먹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정월대보름에 자르지 않고 통째로 커다란 김밥 먹었었는데 저는 잘라서 먹어보기로 하고 그 시절 어린 시절 추억을 떠 올려 본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이 8일 주말입니다. 정월대보름 오곡밥 레시피 없이 찰밥 만드는 법 저의 방식으로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정말 맛있게 먹은 오곡밥 오늘 아침에도 먹고 아마 몇 끼는 더 먹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속도 든든하고 맛있는 압력솥에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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