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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위장막을 벗다
GV80 전격공개에 따른 치명적 결함. 얇은 옷만 입은채 공개된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전면부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격자형 패턴과 각각 분리된 쿼드 헤드램프, 그리고 길고 평평한 보닛 등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GV80 디자인 요소가 확인되어 보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V80 차량에 대한 모습이 출시일에 가까워지자 나날이 실제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1월 중순 출시 예상 일정으로 아쉽게도 제네시스 첫 전기차 타이틀은 G80에 넘겨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위장막이 걷히면 걷힐수록 실내 레이아웃과 디자인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GV70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내 디자인을 어떻게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GV80 리뷰
제네시스 GV80 외부와 내부 디자인이 해외 사이트 그리고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되었고, 공개된 사진에서는 위장막을 거의 다 걷어낸 GV80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디자인의 모습은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격자형 그릴 패턴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후면부에서는 전면부와 조화를 이룬 쿼드 리어램프가 역시 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독특한 윈도우 그래픽과 요즘 대세인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그리고 쿠페형 루프라인을 상기시키는 디자인 요소도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문제는 실내 디자인입니다. 아래의 사진으로 대시보드 디자인을 그대로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GV80 첫 인상에 대한 의견이 여러 가지로 나뉘고 분분한 상황입니다. 어떤 분은 ‘실내 디자인이 멋지고 럭셔리해보여서 너무 좋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오히려 부정적인 말을 하시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스티어링휠 디자인부터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경쟁 차량인 BMW GLE X5에 비해 임팩트가 부족해 보입니다. 그동안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GV80 디자인이 별로이기 때문에 저 역시 실망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이 있는 점은 전체 공개를 한 것이 아니기에 예상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부분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역대급이다’라고 말씀하셨기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스티어링 휠 부분의 디자인이 너무 밋밋하고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큰 감동이 없었습니다.
기어 변속레버 주변은 랜드로버 차량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컵홀더 오픈 방식이 너무 옛날 전통방식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컵홀더 커버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2000년 초반 차량들에 탑재되었던 컵홀더 디자인이 GV80 차량에 그대로 장착되어 나오는 것은 아니겠죠?
또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11월 중순에 GV80 출시 예정인데 사전예약도 하지 않고 제원과 스펙공개는 아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사 프리미엄 차량들은 몇 달전부터 예상가격과 더불어 제원과 스펙까지 공개하여 구매자들로 하여금 충분히 고민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GV80 차량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내외부 디자인만 보여줄뿐 아무것도 알려주는 것이 없으니 차량의 껍질만 보고 판단하고 알멩이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아쉽습니다. 하물며 제대로 갖춘 전시장도 없기에 GV80 출시일에 구매자들은 차량에 대해 분석도 하지 못하고 구입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아니면 아직까지도 엔진과 스펙 그리고 제원이 아직도 공개할 준비가 안된 것인지 아니면 치명적 결함이 있어서 공개할 수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GV80 차량을 출시하기에 앞서 하루빨리 모든 정보를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